올해 금융소비자보호 평가 결과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이 최하에 해당하는 '취약' 등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라 평가대상 회사를 나눠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실태평가 2주기(2024~2026년) 평가대상 74개사 중 26개사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업권별로는 은행 6개, 생보사 5개, 손보사 4개, 증권사 3개, 카드사 2개, 캐피탈사 3개, 저축은행 3개 등이다.
올해부터는 평가제도를 개선해 기본적인 내부통제체계 마련에 더해 내부통제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종합등급 '양호' 3개사는 삼성화재와 KB손보, 현대캐피탈로, 상품 개발시 소비자 의견 반영, 민원 모니터링 체계의 내실있는 운영 등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보통' 등급은 부산은행, 카카오뱅크,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흥국생명, KDB생명, 한화손보, NH손보, 하나카드, 우리금융캐피탈, 페퍼저축은행, 한투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이다.
'미흡' 등급은 경남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iM뱅크, 키움증권, 한투증권, 신한카드 등이다.
가장 낮은 '취약' 등급은 유안타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이 받았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2022년 공모주 청약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 대량발생 및 처리지연이 최하위 평가 등급의 이유였다.
신규 평가대상인 메리츠캐피탈은 상품개발·판매, 성과보상체계 운영 관련 소비자보호체계 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 기자 프로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