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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한덕수 대행 일단 탄핵 않기로"…"국정안정협의체 만들자" 제안에 與 '거부'

등록 2024.12.15 19:04 / 수정 2024.12.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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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두루 밝혔습니다. 특히 국정 정상화를 강조하며 당내에서 추진 기류가 강했던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일단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김충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저녁 한덕수 권한대행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립적 국정 운영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민주당이 검토했던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역시 일단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미 총리께서 직무대행으로 확정이 됐고, 또 너무 많은 탄핵을 하게되면 국정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겠단 판단…."

법무·국방·행안부 장관 등이 탄핵안 가결과 자진 사퇴 등으로 공석인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까지 시도할 경우 커질 부정적 여론과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감안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은 국정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초당적 협력체인 '국정안정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합니다.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

이 대표는 또 내수 부족에 따른 소비 침체를 해결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예산 등에 추경 편성을 신속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마치 탄핵 소추 이후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건 옳지 못하다."

여당은 여전히 국민의힘이라며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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