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리에 본격 착수합니다. 오늘 첫번째 재판관회의를 열고 심리 기일과 절차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재판관 회의는 언제 시작하나요?
[리포트]
네, 헌법재판소는 오전 10시에 재판관 6명이 모이는 전원회의를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첫번째 재판관 회의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주변엔 경찰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회의에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의 처리 일정이 논의되고, 주심 재판관도 배정될 예정입니다.
변론 준비를 맡을 수명재판관 두 명을 지정하고 헌법 연구관을 중심으로 전담 TF도 꾸릴 계획입니다.
재판관들은 주말부터 각자 자택에서 사건 자료 검토에 들어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처리 일정이 마무리되면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탄핵 소추 정당성을 놓고 공방하게 됩니다.
헌재는 9명이 정원이지만 현재 6인 체제로 운영 중입니다.
탄핵 결정을 내리려면 최소 6명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절차적 정당성 등 논란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 등을 감안해 여야는 오늘부터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국회에서 탄핵안 가결 후 첫 변론까지 25일이 걸렸기에 윤 대통령의 첫 변론 기일도 내년 1월 쯤 열릴 걸로 보입니다.
탄핵안 접수부터 선고까지 박 전 대통령은 9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63일이 걸렸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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