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변호인단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탄핵심판 대응 방침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에 나설 거라고 했는데, 수사 기관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안 가결 후 윤석열 대통령은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변호전략에 대해 측근인 석동현 변호사가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법률적 개념으로서 내란죄에 대해 일고의 동의도 하지 않는다"며 "광기의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엄 선포는 야당의 국정 방해 때문이고, 감정적으로 이뤄진 일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심판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올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에 나오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단계가 되면 나올 것"이라며, "변호인들보다 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진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윤 대통령 변호인단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합류 의사를 밝혔고, 석 변호사는 자문을 맡을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수사와 탄핵 변론 변호인을 따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