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했더니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오는 19일 서울 용산구 비앤디파트너스에서 '친환경 지역축제 확산방안 추진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가 올해 다회용기를 사용한 광양 매화축제·안성 바우덕이 축제·고창 모양성제 등 지역축제 3개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34.6g으로, 일회용기를 쓸 때(54.6g)보다 20g(36.7%) 줄었다.
다회용기를 쓰는 축제도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계획한 1170개 축제 중 다회용기를 쓰기로 한 축제는 29%인 340개였다. 지난해(198개)보다 72% 많아졌다.
환경부 유역(지방)환경청들은 지자체와 업무협약으로 다회용기 사용 지역축제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전남도, 한강유역환경청은 경기도 기초지자체 9곳,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시·울산시·경남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부는 내년 지자체 지역축제 담당자 대상 온라인 교육강좌를 개설하는 등 지역축제 때 다회용기를 쓰는 경우가 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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