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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총재 "환율 변동성 커지면 단호 개입"

등록 2024.12.18 14:55 / 수정 2024.12.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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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특정 환율 수준을 타깃으로 하지 않고도 변동성이 커질 때는 단호하게 완화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저희가 아주 많은 양을 개입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되면 경제도 정상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비상계엄 직후 환율 변동성이 높아져서 여러 개입 등으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을 했고, 지금은 다시 안정돼서 전반적인 달러 움직임과 같이 움직이고 있지 않나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변동성이 커지면 계속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할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이 4000억 달러 밑으로, 41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정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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