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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관객 울릴 절절한 '아무도 잠들지 말라'…"노래 사랑하는 한국팬들 기대"

등록 2024.12.18 21:47 / 수정 2024.12.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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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오페라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오페라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작품답게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아리아로도 유명한데요.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연습 현장에, 장동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단연 가장 사랑받는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입니다.

얼음같이 차가운 공주 투란도트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칼라프 왕자의 열망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를 장식해온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는 연습에서부터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맘껏 선보였습니다.

유시프 에이바조프 / '칼라프' 역
"한국 무대는 항상 좋은 경험입니다. 한국 관객들은 정말 음악과 아리아를 사랑합니다."

칼라프 왕자를 사모하는 시녀 리우의 절절함이 담긴 아리아와, 망국의 왕인 티무르, 극의 감초 역할을 하는 신하들의 목소리도 귀기울여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합창단과 무용단, 연기자까지 수백 명을 한데 묶어내는 지휘자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에스트로 파올로 카리냐니입니다.

유럽의 손꼽히는 오페라 전문 극장에서 지휘봉을 잡아온 경험을 살려 푸치니의 웅장한 선율을 한 음 한 음 가다듬고 있습니다.

파올로 카리냐니 / 오케스트라 지휘자
"투란도트는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이 등장하는 매우 인간적인 오페라입니다."

전설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쿠라도 지휘봉을 나눠잡아 관객들을 만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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