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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박선원, '한동훈 사살설' 김어준에 사과…"사실 가능성 있어"

등록 2024.12.19 18:33 / 수정 2024.12.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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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19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제보를 받았다며 발표한 '한동훈 사살' 의혹 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초 "신빙성이 낮다"며 선을 그었던 것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 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초 보고서는 자신의 보좌진이 작성한 것이라며 작성 경위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정원 출신 저희 보좌관이 13일 밤과 14일 새벽까지 보고서를 작성해 내게 줬다"며 "(보고서로 인해 김 씨가) 거짓말을 한 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라는 인적요소를 집어넣어 김 씨가 접수한 제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다시 작성해보니 결과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앞서 언론에 보도된 보고서는 박 의원실에서 '의원 보고용'으로 작성한 문건"이라며 "당 차원의 내부 보고서가 아닐뿐더러 민주당 국방위 차원의 검토 보고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보도된 최초 보고서에는 김 씨 주장에 대해 "과거의 제한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정보 공개가 제한되는 기관의 특성을 악용해 일부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서 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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