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참고인 신분이지만 경찰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련자를 조사한 게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박 처장의 계엄 사태 연관성도 별도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은 최근 박 처장을 두 차례 불러 비상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의 동선을 재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 일정 상당수를 그림자처럼 수행해왔다.
경찰은 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만난 '안가 회동'을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 등은 "박 처장으로부터 '좀 뵙자 하신다'는 전화를 받고 안가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자리엔 전임 경호처장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동석했다.
박 처장 역시 계엄 사실을 미리 알았거나 관여했을 개연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다만, 박 처장은 조사에서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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