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위성 조립 건물이 최근 지붕 설치를 마치며 완공에 가까워진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VOA는 '플래닛랩스'의 19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패드에서 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수평 조립동 건물이 약 160m 길이의 철제 지붕으로 완전히 덮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붕이 모두 올라감에 따라 외부 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여 내부 정비를 거치면 조만간 이곳이 실제로 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VOA는 분석했다.
서해 위성발사장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2년 3월 11일 발표한 위성 발사시설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부로 진행되고 있다.
이곳의 수평 조립동은 발사체(로켓)와 위성을 최종 조립·점검하고 준비하는 핵심 시설 중 하나다.
로켓과 위성을 발사 패드에서 수직으로 세우기 전에 수평 상태에서 조립하고 최종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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