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을 상원이 21일(현지시간) 0시 40분쯤 찬성 85대 반대 11로 가결했다.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미국 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를 모면했다.
앞서 하원은 전날 오후 6시쯤 찬성 366명, 반대 34명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았다.
상원 처리가 이날 자정으로 설정됐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시한을 40분가량 넘겼지만, 정부는 셧다운 절차를 발동하지 않았다.
예산안에는 내년 3월 14일까지 현 수준의 정부 예산 편성, 1천억 달러 규모의 재난 구호 예산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요구한 부채한도 폐지 관련 내용은 빠졌다.
공화당은 대신 자체적으로 내년에 부채한도를 1조5천억 달러 높이는 대신 향후 정부 지출은 2조5천억 달러 순삭감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안에는 애초 여야 합의안에 포함됐던 대중국 투자 제한과 같은 조항도 포함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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