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른바 ‘상생금융 시즌 2’로 불리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다음 주(23~27일) 발표한다.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금융 지원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최근 인구·소비심리 동향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23일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연체 전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장기 분할상환, 상생 보증·대출, 은행권 컨설팅 등의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경제적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제시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주력업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26일에는 중기중앙회 간담회, 수출금융 간담회를 잇달아 진행한다.
한국은행은 24일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수출 둔화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CCSI·100.7)가 전월보다 1.0포인트(p) 떨어졌다.
계엄과 탄핵 국면으로 소비심리는 더 나빠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예상치 못한 불필요한 충격에 경제 심리가 너무 떨어져 있다"며 "빨리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26일 '10월 인구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출생아 수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1천28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천523명(8.0%) 늘면서 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월별로도 9월 출생아 수는 2만590명으로 1년 전보다 1천884명(10.1%) 늘면서 7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