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케이블카 노선'이 가동을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 등에 따르면, 실토른반 유한회사는 스위스 베른주 슈테헬베르크와 뮈렌을 직통으로 잇는 1구간 노선의 개통식을 슈테헬베르크 정류장에서 지난 13일 개최했다.
또 개통 하루 뒤엔 운영을 개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 14일자 보도자료에서 케이블카의 경사도가 159.4%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각도 기준으로 환산하면 경사각 57.9도에 해당한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블카 객차 2량에 승객 85명 혹은 화물 6.8t을 실을 수 있다.
775m 높이를 4분만에 이동하며, 최대로 실어나를 수 있는 승객 수는 시간당 800명 수준이다.
이 노선을 타면 실토른반이 해발고도 2970m인 실토른 봉우리 꼭대기에서 운영하는 '피츠 글로리아'라는 식당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이 식당은 45분에 한 차례씩 도는 회전 전망대로 되어 있으며, '007 여왕 폐하 대작전'(1969년)의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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