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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헌재, '尹 송달 간주' 판단 오늘 결정…트랙터 시위 관저까지

등록 2024.12.23 07:36 / 수정 2024.12.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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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서류 수령을 거부한 지 8일째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윤 대통령이 서류를 받지 않아도 수령한 걸로 보는 '송달 간주'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트랙터 시위대는 어젯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접근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일부터 윤 대통령 측에 탄핵심판 서류를 보냈지만 전달에 실패한 헌법재판소. 헌재는 오늘 윤 대통령 측이 서류를 받은 걸로 간주하는 '송달 간주' 조치를 취할지 결정합니다.

김형두 / 헌법재판소 재판관 (20일)
"어제 송달에 대해서 논의를 했고 절차 진행한 다음에 그다음에 아마 공보관이 월요일쯤 기자님들한테 알려드리기로…"

헌재 재판관들은 지난주 열린 평의에서 홈페이지 공시나 발송 송달 등 구체적 방식까지 검토했습니다.

27일 예정된 첫 변론준비기일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변호인단 구성을 마치지 못한 게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농민단체 트렉터 시위대는 어제 오후 6시 40분 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 도착해 집회를 열었습니다.

농업 4법 개정안에 대한 정부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트랙터 30여 대와 트럭 50여 대를 끌고 서울로 향하던 이들은 토요일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에 저지됐습니다.

28시간 대치 끝에 경찰은 저체온 환자 발생과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트랙터 10대만 이동을 허가했습니다.

이들은 관저 인근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집회를 벌였는데,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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