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무총리 탄핵이라는 칼을 대통령 권한대행 목에 들이대고 민주당이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찌른다는 탄핵 인질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탄핵하겠다는 건가. 국무총리로서 탄핵하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권 대행은 또 한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 '대통령' 에 준하는 탄핵 소추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 대행은 "탄핵소추가 진행된다면 명백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라며 "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 집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하고, 국회는 대통령 탄핵소추에 준하는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국무총리 탄핵소추는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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