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국회가 계엄해제 표결을 할 때 이를 방해했다는 혐의입니다. 공수처와 경찰의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반 휴대전화 통신내역을 확보한데 이어 비화폰 통신기록에 대한 보전요청 공문을 대통령실에 보냈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수사 상황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사와 국회에 분산돼 있었습니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집결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다시 국회로 바꿔 공지했습니다.
이를 놓고 민주당은 추 전 원내대표가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막았다며 내란 공범으로 고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6일)
"투표장을 못 들어가게 막는 행위는 이번 내란 행위의 연장선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경찰 특별수사단은 추 전 원내대표가 1차 소환에 응하지 않자, 26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법원으로부터 통신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폰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윤 대통령과 군경 수뇌부가 사용한 비화폰 서버에 대해선 대통령실에 보전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우종수 / 국가수사본부장 (오늘, 국회 행안위)
"저희가 일단 중요 자료에 대한 보존 요청을 하는 공문을 발송해 놓은 상태입니다."
앞서 두 차례 압수수색 시도는 경호처의 거부로 무산됐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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