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나들목 인근에서 유조차량에 불이 나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화재 진압 작업을 위해 인근 도로는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임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관들이 검게 그을린 차량 위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9시 51분쯤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나들목 인근에서 25톤 유조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져 불이 났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
"가드레일 받고 불 났다라고 저희도 (신고가) 들어와가지고….지나가는 차량 운전자 분이 신고하신 것 같아요."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때 일대 도로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돼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유조차에는 등유 3만 L가 실려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하천에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굴착기 2대를 투입해 고속도로 아래 토지에서 소화수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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