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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시베리아서 '5만년 전' 매머드 사체 발견

등록 2024.12.24 07:21 / 수정 2024.12.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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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에서 5만년 전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매체들은 23일(현지시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에서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야쿠티아에 있는 러시아 북동연방대학은 이날 성명에서 "5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약 한 살짜리 암컷 새끼 매머드의 잘 보존된 사체를 발견했다"며 "사체 크기는 신장 1.2m, 길이 2m, 체중 180㎏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 매머드의 정확한 나이 확인을 위해 학자들은 내년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매머드 사체는 지난 6월 야쿠티야 북부 마을의 한 분화구에서 발견됐는데, 동토층이 여름철 해동되면서 드러난 것이다.

이 아기 매머드에는 발견지 인근 강의 이름을 따 '야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매머드가 넘어기면서 손상된 등 부분을 제외하고는 길쭉한 코 등이 그대로 보존돼있다.

북동연방대 매머드 박물관 책임자인 막심 체프라소프는 "현재 세계에서 발견된 매머드 사체 중 최고"라며 "모든 장기가 보존돼 있고 특히 머리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코, 입, 귀, 눈구멍도 보존됐다"고 말했다.

빙하기의 매머드 사체가 발견된 건 드문 일로, 매머드 사체 발견은 이번이 7번 째다.

앞서 러시아에서 5개, 캐나다에서 1개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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