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경찰 "'선관위에 檢도 온다' 진술 확보"…검찰은 부인

등록 2024.12.24 21:23 / 수정 2024.12.24 21:2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경찰도 계엄 수사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계엄 당일 선관위에 검찰도 오기로 했다는 방첩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합니다. 서로를 겨냥해 이런 저런 말들을 흘리고, 이를 통해 상대를 상처내려는 신경전이 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이 선포되자 방첩사 병력이 중앙선관위 주변을 둘러쌉니다. 정보사 간부는 서버실에 들어가 사진을 찍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선관위에 검찰과 국정원이 갈테니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방첩사 관계자 진술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시를 주고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검찰 동원 의혹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힌건 검찰의 경찰 수뇌부 수사에 대한 대응 차원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검찰은 계엄 당일 국회에 '형사 체포조'가 출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간부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전현직 경찰 모임 SNS엔 "검찰도 내란 지원 공범"이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파견 요청을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석우 /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지난 17일)
"법무부는 (요청)받은 사실이 없고, 검찰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이 검찰 출동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 검경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