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최대 재개발 지역인 한남 3구역이, 6000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재탄생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발되는지,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구 한남 3구역 일대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두고 집들이 빽빽이 들어섰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금세 숨이 찹니다.
서울시가 한남대교 북단의 한남 3구역을 약 6000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재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웃 주민
"상권이 발달되지가 않아가지고 그게 제일 안 좋죠. 이제 깔끔하게 되고 좀 재개발이 되고 그러면 좋죠."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가 127개동 들어서는데, 개발 면적만 38만㎡로 서울 역대 재개발 사업장 중 가장 큰 수준입니다.
특히 남산을 뒤로하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어 입지 면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보통 배산임수 지역이라고 하죠. 앞에는 강 뒤에는 남산 그리고 이제 용산 공원 이런 것들 때문에 굉장히 호재거리로"
서울시는 건축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용도지역을 상향해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을 높이는 등 계획기준도 완화됐습니다.
총 5988세대 중 1100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되고, 공공성을 위해 축구장 2.5배 규모의 공원 녹지도 배치됩니다.
또 인근에 이태원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고려해 대규모 주차장 2곳도 들어섭니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한 한남 3구역의 현재 이주율은 96%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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