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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그린란드 눈독'에 놀랐나…덴마크 "2조 원대 방위비 증액"

등록 2024.12.25 16:10 / 수정 2024.12.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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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REUTERS=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마자 덴마크가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을 약 2조 원 증액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트로엘스 룬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 확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다만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은 채 "백억 크로네 단위"라고 언급했다.

BBC는 현지 매체들이 패키지의 규모로 120억∼150억 크로네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며 최소 15억 달러(약 2조 18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난 방위비는 감시선 두 척과 장거리 드론 두 대, 개 썰매 부대 두 곳 증설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당선인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지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는 국방 및 외교 정책 등을 덴마크에 맡기고 있는 자치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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