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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리 크리스마스"…가족·이웃과 사랑 나눈 성탄절

등록 2024.12.25 21:31 / 수정 2024.12.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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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12월 25일, 성탄절이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에도 전국 곳곳에선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고, 사람들은 모처럼 일상의 근심을 잊고 가족,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를 만난 아이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고기 떼에 둘러싸인 산타클로스가 유리 밖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아이들은 신기한 광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최다은 / 경북 예천군
"산타가 저렇게 물고기 밥 주니까 저도 물고기가 부러웠어요."

전통시장에도 오늘은 산타가 트럭을 타고 찾아왔습니다. 자주 물품을 배송받는 상인들이지만 느낌이 남다릅니다.

황현숙 / 시장 상인
"제가 주문했어도 선물 받는 느낌이에요."

배송기사들도 즐겁습니다.

박규도 / 배송기사
"상품을 받으시고 기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바람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한강공원에 문을 연 성탄절 선물 가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60개의 선물 상점으로 이루어진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간밤에 다녀가지 않은 산타에게 원망이 담긴 편지도 써봅니다.

윤소령 / 서울 송파구
"산타한테 이번에 선물 못 받아서 조금 속상했는데, 다음에는 두 번 다시 체크해달라고 편지 썼어요."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게 산타마을을 찾아 선물을 사주기도 합니다.

박기성·오유라 / 전북 전주시
"(아이들이) 이제 막 산타 할아버지를 알고 있어서 오늘 아침에도 준비하고 선물 주고 그러고 왔답니다."

혼란스런 연말이지만 가족이나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눈 따뜻한 성탄절이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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