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둔화 등 하방 위험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고 예고했다.

한은은 25일 '2025년 통화신용 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 신 행정부 등 통상환경 변화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금융시장에선 시행 중인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의 연장을 검토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고, 과도한 외환 변동성이 있을 경우엔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규제 완화 등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대출 채권을 한은 대출 과정에서 적격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는 등 대출 제도 개선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