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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이르면 오늘 노상원 ‘수첩’ 조사…기갑여단장 첫 소환

등록 2024.12.26 08:00 / 수정 2024.12.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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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른바 '햄버거 회동'의 핵심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이르면 오늘 불러 조사합니다. 비상계엄을 앞두고 북한 도발 유도 등의 내용이 적힌 수첩과 관련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당시 회동 멤버인 육군 2 기갑여단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60쪽 분량의 수첩.

여기엔 '무인기를 띄워 북한 공격을 유도한 뒤 반격', '정치인 수거', '사살'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이르면 오늘 노 전 사령관을 불러 수첩 내용을 조사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첩 내용 작성 경위와 시행 여부 등을 신문할 방침입니다. 노 씨는 그동안 수첩 관련 진술을 거부해왔습니다.

노상원 / 전 정보사령관 (24일)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 수첩 메모 내용 누구와 상의했습니까?) …."

경찰은 어제 노 씨와 계엄 당일 '햄버거집 회동'을 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 여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전차부대를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데, 햄버거 회동 후 판교 정보사 사무실에서 대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일)
"노상원은 구삼회에게 '김용현이 임무를 줄 것이니 정보사 판교 건물로 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 여단장이 비선조직인 '수사 2단' 단장을 맡아 선관위 장악을 담당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2기갑여단은 1979년 12·12사태 당시 서울 도심에 탱크를 투입한 부대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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