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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뉴욕 타임스퀘어에 '푸바오' 광고 등장…"푸바오 경련 모습 비정상"

등록 2024.12.26 16:52 / 수정 2024.1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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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Fu_keeper' 캡처

중국 반환 이후 학대 의혹과 건강 이상설 등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푸바오의 건강 회복과 사육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다.

현지시간 24일, 바오연대네트워크는 또 다른 푸바오 팬카페 푸키퍼(FU_KEEPER TEAM)와 연합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30초가량의 광고를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 영상은 바오연대 회원을 비롯한 푸바오 팬들이 직접 모금을 통해 광고비를 마련하고 광고 심의 절차를 밟아 집행됐다.

바오연대 측은 "푸바오가 경련을 일으킨 후 중국 측에서 이에 대한 검사 결과지 등을 내놓지 않고, 말로만 '정상'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이번 영상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팔다리를 떠는 모습과 함께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명확한 검진 결과를 공개해 달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또, 한국에서 활발히 나무를 오르는 모습과 중국에서 나무에 가만히 매달린 모습을 비교하는 영상 등도 포함됐다.

푸바오를 응원하고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는 이전에도 송출된 적 있다.

주체는 다르지만, 광고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고,올해 12월 초에도 하루 동안 진행된 바 있다.

바오연대네트워크는 중국 송환 이후 푸바오의 건강과 안위를 걱정해 지난 5월 개설된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네이버 카페 등에서 3000명이 넘는 회원을 두고 푸바오 건강 이상 논란 관련 트럭 시위, 외교부 서명운동, 중국대사관 성명서 전달 등의 활동을 했다.

바오연대와 함께 이번 광고를 진행한 푸바오 팬카페 푸키퍼팀은 네이퍼 카페 회원 600여명, 유튜브 채널 구독자 13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푸키퍼팀은 앞서 서명운동, 트럭 시위 등을 진행했고 이번 타임스퀘어 광고가 5차 광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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