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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잘 나가던 'K-푸드'도 '비상'…현지화로 돌파, 국내 일자리 감소는?

등록 2024.12.26 21:41 / 수정 2024.12.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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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K-푸드 업계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럼프가 공언한 보편관세로 인해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면서 미국 내에 신규 공장을 짓거나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우리 입장에선 일자리와 세수 부족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계속해서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미국 소녀가 생일 선물로 한국 라면을 받자 감격의 눈물을 터뜨립니다.

아달린
"말도 안 돼"

올해 미국으로 수출된 우리 식품 액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K푸드 인기에 우리 식품업체는 잇따라 미국 현지 공장 설립과 증설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보편관세와 보조금을 동원한 '리쇼어링', 이른바 '기업유턴'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지난 9월)
"우리나라의 다른 어느 곳에 공장을 열더라도 관세도, 세금도 내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환율 급등과 보조금 철폐 등으로 건설비 부담이 크게 늘었지만, 관세로 받는 부담보다는 낫다는게 기업들의 판단입니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해지면 우리 일자리는 그만큼 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늘면서 한국은 2년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든 국가가 됐습니다.

허윤 /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우리 부처의 칸을 허물고, 전체적으로 우리가 뭘 줄 수 있고, 뭘 받을 수 있는지,그랜드 바게닝(일괄 타결)을 위한 협상단을 우리 정부가 조속히 (꾸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탈출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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