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예정했던 대로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시작합니다. 탄핵 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첫 변론준비기일을 여는 건데,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아직 꾸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출석할 경우, 기일을 다시 잡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
이진 / 헌법재판소 공보관(어제)
"피청구인 측으로부터 접수된 서면은 없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예정대로 오늘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탄핵심판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짜는 건데,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변호인단도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으면 기일을 다시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윤 대통령 측이 불출석하더라도 국회 측 대리인단 입장부터 들은 뒤, 준비기일을 다시 지정해 윤 대통령 측에 출석을 거듭 요구할 전망입니다.
김형두 / 헌법재판관 (어제)
"원래 한쪽이라도 불출석하면 진행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기일을 아마 수명재판관들께서 적절히 판단해서…."
앞서 윤 대통령 측이 입장 발표 계획도 시사해 여론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석동현 / 변호사 (24일)
"성탄절 이후에 대통령과 변호인단 쪽에서 정리된 입장을…. 26일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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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류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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