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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덕수 탄핵안 국회 통과…한덕수 "여야합의 요청에 탄핵 안타까워"

등록 2024.12.27 17:01 / 수정 2024.1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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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지 13일만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안이 조금 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치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원국 기자, 탄핵안 표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회는 약 한시간 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아니라 임시 대행이기 때문에 국회 과반이 동의하면 탄핵안이 통과된다고 봤는데요.

국민의힘은 부결을 당론으로 본회의장에 들어왔지만 우 의장이 의결정족수를 과반으로 정하면서 연단 위로 올라가 "원천 무효"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우원식 의장은 표결을 강행했고 재석 192명 중 찬성 192명으로 한 권한대행 탄핵안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나갔는데, 조경태 의원만 투표했습니다.

탄핵안이 통과되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여야 합의 요청에 야당이 합리적 반론 대신 탄핵으로 답한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곧바로 규탄대회를 열고 "탄핵소추안 표결 자체가 원천 무효"라며 "한 권한대행이 직을 그대로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탄핵안 표결에 앞서 "내란 세력이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며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다"고 탄핵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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