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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내란 세력, 신속히 발본색원" 대국민 성명… 주말 '尹퇴진 집회' 참여 재개

등록 2024.12.27 21:15 / 수정 2024.1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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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란, 진압, 발본색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말이 거칠어졌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국민의 명령으로 규정해 줄 탄핵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듯 했습니다. 광화문 시위에도 다시 참여하기로 했는데, 사법리스크와 탄핵의 시간표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내란 세력의 재반란"을 탄핵 사유로 내세웠습니다.

"권한대행의 내란대행 변신" 등 "아침이 오지 않은 탓에 저항의 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합니다. 무한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반드시 제압하겠습니다."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엔 "국정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 대행 탄핵을 유보하겠다고 했지만,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이 지연되자 입장을 바꾼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 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습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 직후 윤석열 대통령 규탄 대회를 열고 즉각 체포를 주장했습니다.

"내란목적 살인지시 윤석열을 체포하라!" 이 대표는 내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도 참석합니다.

4주 만의 참석인데 당원들에겐 "인천 계양을 깃발 아래로 모여달라"는 참여 독려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당과 상의없이 미국으로 출국해 본회의에 불참한 김문수 의원에 대한 징계 검토 지시를 내렸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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