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태양 탐사선 근접 비행 상상도.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나사는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는 미 동부시간으로 전날 밤 자정 직전 지상 관제팀에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비행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게 확인된 것이다.
앞서 이 탐사선은 지난 24일 태양의 코로나(최상층부 대기의 일부)를 통과하던 중 통신이 두절됐었다.
당시 이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불과 380만마일(611만5507km) 떨어진 지점을 비행 중이었는데, 이는 역사상 인간이 만든 탐사선이 태양에 가장 근접한 것이다.
직전까지 태양 최근접 기록은 태양 표면 기준 고도 726만km였다.
나사는 "이번 태양 근접 관측을 통해 태양 대기 물질의 가열 과정과 태양풍(태양에서 끊임없이 방출되는 물질의 흐름)의 기원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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