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지연 우려가 나오자 다시 장외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한편으론 여론조사 전문가를 이 대표 참모로 영입하면서 조기대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란색 모자를 쓴 이재명 대표가 시민들 사이에 앉아 추위에 떡을 나눠먹습니다.
"즉각 사퇴하라! 사퇴하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엔 이 대표 뿐 아니라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다수 참석했습니다.
다만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한덕수 총리 탄핵 추진을 공언하며 내란세력의 반란을 제압하겠다고 말하는 등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경제와 외교, 민생 메시지에 주력했던 이 대표가 헌법재판관 임명이 지연되자 다시 여론전에 나선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입니다."
다만 법정금리의 3배를 넘는 불법 사채의 원금과 이자를 무효로 하는 법안이 통과된 사실을 소개하며 정책 행보 역시 병행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엔 당 대표실 실장급 참모에 여론조사기관 출신 전문가도 영입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전략 강화와 내란 진압 관련 여론 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차원" 이라고 설명했는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란 시각도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