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bar
[앵커]
오동운 공수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를 사과했습니다. 두 번째 영장집행은 마지막이란 각오로 준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경찰특공대를 보내야 한다고 수사지휘를 하는 듯 말해 여당의원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의가 시작되자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오동운 공수처장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무산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질책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가슴아프게 생각하고 국민들한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사과의 진정성이 안 느껴져요. 다시 한 번 하세요."
오동운 / 공수처장
"결과적으로 실패하였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국민의힘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적인 수사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민주당이 강행 처리했던 국가범죄 공소시효 폐지 특례법에 따라 몇십년 뒤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10년 뒤 20년 뒤에라도 언제든지 지금 권한 밖에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제가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경호처의 저항을 진압하지 못한 오 처장을 비판하며 다음 집행 땐 경호처를 압도할 수 있는 인원과 장비를 갖추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특공대 이번에 갈 거예요? 안 갈 거예요? 재집행할 때. 경찰특공대도 가고 경찰 장갑차도 있고.."
"공수처장한테 수사지휘해요? 뭐하는 거예요?"
오 처장은 두번째 체포영장 집행은 마지막 영장집행이란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