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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연 900억달러 달성 전망

등록 2025.01.08 17:11 / 수정 2025.0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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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 속도는 더뎌졌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 달러(약 13조53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835억4000만 달러로, 연간 전망치인 9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품 수출입 흐름이 반영되는 상품수지는 97억5000만 달러 흑자였다. 11월 수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1.2%로 14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9월(9.5%)과 10월(4.0%)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반도체(29.8%)와 정보통신기기(8.5%) 수출은 늘었지만, 석유제품(-18.6%)과 승용차(-14.1%), 기계류 및 정밀기기(-12.5%) 등의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수입은 10월 0.7% 감소로 전환했고 11월에도 4.4% 줄었다. 원자재 수입이 10.2% 줄어든 영향이 컸다. 소비재 수입도 승용차(-30.9%) 등을 중심으로 6.3% 감소했다. 11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0월보다 16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취임 즉시 관세 부과를 예고한 캐나다,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생산 감소로 본원소득수지가 감소할 수 있다.

서비스수지는 20억9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여행수지가 7억 6천만달러로 적자 폭이 10월(-4억8천만달러)보다 커졌는데,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 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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