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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내란·김건희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권성동 "'당론 반대' 김상욱에 탈당 권유"

등록 2025.01.08 21:39 / 수정 2025.01.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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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함께 야당이 강행처리했던 8개 법안이 국회 재표결에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전에 나왔던 이른바 반란표가 이번엔 오히려 줄었습니다. 민주당은 또 내란특검법을 발의한다는데, 이번엔 특검 추천을 제3자가 하도록 바꿨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런지요.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모두 무기명으로 진행됐습니다.

비상계엄 관련 의혹 일체를 특검이 수사하도록 한 내란 특검법과 네번째 발의된 김건희여사 특검법 모두 가결 정족수 200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각각 최소 6명과 4명이 이탈한 걸로 추정됩니다.

특히 김여사 특검법의 경우 직전 재표결 때보다 이탈표가 오히려 2표 줄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땅땅땅)"

법정기한이 지나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자동 부의되지 않게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양곡관리법 등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 자격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던 6개 법안도 모두 부결됐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후보 추천을 야당에서 제 3자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꾼 내란 특검법을 내일 재발의해 다음주 처리하겠단 방침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내란 특검법을 재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론 부결에도 일부 이탈표가 나온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김상욱 의원에겐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론과 함께 하기가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나…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김 의원은 탈당요구 자체가 보수의 가치에 반한다며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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