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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송영길, 1심 징역 2년…법정구속

등록 2025.01.09 08:09 / 수정 2025.01.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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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온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불법 정치자금 7억 6000만 원 수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송 대표가 변명으로 일관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고 질타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심 선고 공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지난해 1월 구속기소된 송 대표는 돈봉투 살포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영길 / 소나무당 대표
"법률적으로는 제가 몰랐던 사안이다. 관여한 사실이 없다. 직접적 증거가 하나도 나온 게 없습니다."

재판부는 송 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송 대표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2년 동안 7억 63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겁니다.

재판부는 "정치자금 모금을 제한한 법 규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지정기부금단체를 사용했다"며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가 크게 훼손됐다"고 했습니다.

또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고 질타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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