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간 나눈 대화를 상당수 확보했다.
창원지검은 명씨의 '황금폰'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주거지에서 확보한 PC에서 이같은 대화 내용을 찾아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지난 대선 경선 기간 김건희 여사는 명씨에게 홍준표 당시 예비후보를 비롯해 캠프 참여 인사들에 관해 묻거나,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해외 순방 일정 등에 관해서도 자주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황금폰 등에서 나온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간 대화들이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 보고 이를 재판에 활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약 15만개의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 파일 중에서 혐의를 입증, 부인하기 위한 증거 선별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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