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왼쪽) /AFP=연합뉴스
에게데 총리는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덴마크인이 되고 싶지 않고,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그린란드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덧붙였다.
또, 그린란드는 "미국인들이 자신들 세계의 일부로 간주하는 곳"이라며 북미 대륙의 일부라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한 적은 없지만 협력을 위한 논의에 길이 열려있다고 했다.
그는 덴마크와 자치령인 그린란드 미래 관계에 관한 질문에“자기 집 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전 세계 누구라도 이해할 것”이라며 '독립' 에 대한 열망도 재차 확인했다.
이날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미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며 우리는 강력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그린란드를 소유해 통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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