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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총리, 北 총리 취임에 '축전'…北 대내 매체는 보도 안해

등록 2025.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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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인자인 리창 총리가 북한 박태성 신임 내각 총리에게 임명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다만 노동신문 등 북한 대내매체는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리창 총리는 축전에서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이라며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께서 중조 관계의 심화 발전을 공동으로 인도하고 추동해왔다"고 강조하며, 중국 정부를 대표해 박태성 총리에게 진심의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북한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등 대내 매체에 축전을 받은 소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중 사이 소원해진 기류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20년 당시 중국 리커창 총리가 김덕훈 내각 총리 임명에 대해 비슷한 내용의 축전을 보냈을 때는 북한이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에서 보도한 바 있다.

반면 북한은 지난해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연하장을 주고받은 내용은 노동신문 1,2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러시아 대표단과의 친선 행사 소식을 연일 조선중앙TV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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