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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쿠르스크서 20대 북한군 2명 생포…영상 공개

등록 2025.01.12 19:19 / 수정 2025.01.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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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로 이어갑니다. 우크라이나가 격전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각각 26살과 20살, 젊은 병사들인데 러시아 군으로 위장한 신분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참전 증거가 확보된 셈이라 러시아와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먼저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턱에 붕대를 감은 한 남성이 침대에 앉아 물을 마십니다.

또다른 2층 침대엔 양손에 붕대를 감은 남성이 누워있습니다.

옆에 놓인 붉은색 수첩은 러시아 남부 투바공화국에서 발급된 위장 신분증입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아르템 테크티야렌코 / 우크라이나 보안국 대변인
"한 명은 특수작전군 84전술그룹이 1월 9일에 붙잡았습니다.다른 한 명은 낙하산 부대가 붙잡았습니다."

북한군 2명은 각각 안면부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건강상태는 괜찮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의료진
"한명은 안면부 부상으로 치과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한명은 다리 아래쪽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조사를 하고있는 우크라이나 당국은 한 명은 2005년생 소총수이고, 다른 한 명은 1999년생 저격정찰장교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북한 군인들은 현재 키이우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으면서 보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6일에도 북한군 1명을 생포했지만 부상 악화로 하루만에 숨졌습니다.

현재 1만1천여 명 이상의 파병 북한군 가운데 사상자는 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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