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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닷새 만에 모습 드러낸 尹…"지지층에 '건재' 메시지, 관저에서 끝까지 버틸듯"

등록 2025.01.14 21:12 / 수정 2025.01.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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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저에 칩거중인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닷새 만인 어제, 다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관저 앞 상황을 언론이 주시하고 있다는 걸 모를리 없을텐데,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지지층에게 드러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원과 관저 앞 상황을 살피는 모습입니다.

닷새만인 어제 비서관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관저 앞을 거니는 장면이 한 언론에 포착됐는데, 대통령실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관저를 무단 촬영해 보도하는 건 위법행위"라며 해당 언론사를 고발조치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관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 자체가 일종의 메시지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없을 땐 머리 손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직무정지 상태에도 신경을 쓴 것 같다"며 "지지층에게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뜻으로 읽힌다"고 했습니다.

야권 인사들과 일부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관저 밖 제3장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저에서 끝까지 버티겠단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대국민 호소문'을 낸 정진석 비서실장은 "경찰과 공수처가 국가원수를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한다"며 "대통령의 방어권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3의 장소나 방문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 공수처의 수사권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 측은 사전에 상의한 적 없는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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