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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의원 35명, 관저 앞서 '尹 체포 저지' 인간띠…체포 직전 1시간 반 尹 면담

등록 2025.01.15 21:30 / 수정 2025.01.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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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며 새벽부터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습니다. 실제 집행을 막진 못했지만 몇몇 의원들이 체포직전 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체포직전 윤 대통령의 모습을 전합니다.
 

[리포트]
새벽 4시 반.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겹겹이 '인간띠'를 만들며 공수처를 향해 불법 체포 영장 집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공수처와 국수본이 불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강행하면서 국민적 우려와 혼란이…."

관저에 모인 의원들은 모두 35명으로 지난 6일 45명 때보다 숫자는 10명 줄었습니다.

관저 집결 자제를 요구받은 지도부와 국회 국정조사 특위 위원 등이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이 관저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제지를 당하며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공수처 부장검사
"이거 뭐하시는 겁니까! 통제해주세요, 빨리!"

윤 대통령은 관저에 들어온 의원들과 1시간 30분 가량 면담하며 "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면 정권재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여사도 면담 초반 잠시 동석했는데,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윤 대통령이) 가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신 거 같아요. 그래서 아마 어젯밤에 거의 잠을 못 주무셨다고 그러더라고요."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어젯밤 변호인단에게 줄 샌드위치 10여개도 직접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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