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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지방공업공장 준공 연일 보도…공장 일대 열감지 안돼 '미가동' 의심

등록 2025.0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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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초부터 집중적으로 지방공업공장 준공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성과 과시를 위해 실제 가동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선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신문은 19일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19일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식료공장과 일용품공장의 생산공정, 옷공장의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 등을 직접 둘러보며 환희와 감격에 찼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은천군을 시작으로 16일 은파군과 경성군, 17일 연탄군 공장 준공 소식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집중적으로 준공된 공장들이 실제로는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랜셋'의 위성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황해북도 은파군과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부지의 기온은 주변보다 오히려 더 낮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공장이 실제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준공 직후라 공장 가동이 본격화 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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