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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경 "난입사태 주요가담자 전원 구속수사"…대법원 "TV보다 20배 참혹"

등록 2025.01.19 19:05 / 수정 2025.01.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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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난동 사태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그 어느때 보다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주요가담자를 가려내 전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도 "엄정하게 수사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서부지법을 찾은뒤 실제 모습이 훨씬 참혹하다며 개탄했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난입 사태가 끝난지 반나절이 지났지만 현장은 처참했습니다.

창문은 깨져 있고 경찰 바리케이드는 파손된 채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현장에 온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주요 가담자는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폭력과 불법에 대해서, 이런 사태를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체포된 가담자 86명은 서울 18개 경찰서에서 나눠 조사중입니다.

일부 가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을 따라갔을 뿐"이라거나 "법원 안엔 들어갔지만 집기 파손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가담자들의 구체적 혐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내일부터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 모 부장판사의 출퇴근길 경호 등 신변 보호에 나섭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상상조차 어려운 불법 폭력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엄정하게 수사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도 서부지법 현장을 둘러본 뒤 참혹하다고 했습니다.

천대엽 / 법원행정처장
"TV를 통해서 봤던 것보다도 10배, 20배 참혹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엔 헌법재판소 담을 넘어 침입한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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