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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나경원 "트럼프 취임식 참석…법치주의 회복 절박성 일깨워"

  • 등록: 2025.01.21 18:06

  • 수정: 2025.01.22 08:28

조정훈, 김대식, 나경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 나경원 의원 sns
조정훈, 김대식, 나경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 나경원 의원 sns

국민의힘 방미단 대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나경원 의원(5선·서울동작을)이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의의 척도 재조정' 메시지는 법치주의 회복의 절박성을 일깨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리보티볼, 멀티컬처럼 무도회에 초청 참석했다"며 "트럼프 2기는 1기보다 더 강력해진 미국우선주의, 자국이익 수호와 세계질서 재편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고 했다.

특히 "'The scales of justice will be rebalanced'(졍의의 척도 재조정)라는 메시지는 법치주의 회복의 절박성을 일깨웠다"며 "다수 의회 권력에 의한 29건의 줄탄핵, 내란외환죄 선동으로 고발 남발, 대행의 대행 체제를 만들었다.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국민 기본권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론을 통합하는 일, 국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지켜내는 일이 국제질서 대변혁의 시기 우리의 선결과제임을 미국의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다시 생각해본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Nuclear Power(핵 보유국)'로 지칭한 것은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직접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라며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와 번영의 중요한 기반이지만, 의존적 관계여서는 안된다. 호혜적이고 대등한 동맹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거세진 트럼트 2기 MAGA(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스톰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과 상하원, 공화당 주요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통해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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