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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성에 성조기" 선언에…美 우주기업 주가 급등

  • 등록: 2025.01.22 07:15

  • 수정: 2025.01.22 07:1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용품들이 뉴욕 증권거래소 1층 기둥에 전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용품들이 뉴욕 증권거래소 1층 기둥에 전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화성 개척'을 언급한 이후 미국 우주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23.93%오른 22.94달러에 마감했다.

또 다른 우주기업 로켓 랩 주가도 30.29% 올라 31.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임사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그곳에 성조기를 꽂겠다"며 "개척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상장되지 않은 기업이지만,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펀드 '데스티니 테크 100'의 주가는 이날 8.38% 올랐다.

반면,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의 주가는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 정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0.57% 내린 424.0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다른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이날 각각 6.47%, 6.8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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