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내달부터 10% 관세 부과 할지 논의"
'720조 투자' AI 패권 시동등록: 2025.01.22 21:41
수정: 2025.01.22 21:44
[앵커]
미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하면서, 우리나라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는데, 중국을 꺾고 기술 패권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중국에 관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좀비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단기적으로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잇따른 관세 인상 기조는 결국 압박으로 돌아올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는 취임 당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무역적자를 이유로, 유럽연합도 매우 나쁘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전세계 AI패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천문학적 투자 계획도 내놨습니다.
챗GPT의 오픈 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3개 기업이 AI 합작 회사 '스타 게이트'를 설립한다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새로운 합작회사가 미국 AI 인프라에 최소 5000억 달러(우리돈 719조원)를 투자합니다"
중국의 AI 굴기를 본격적으로 견제하는 거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가뜩이나 고전하는 한국 AI기업들은 격차가 더 벌어질 위기에 처했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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