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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하 압박 속 트럼프 2기 첫회의서 금리 동결

  • 등록: 2025.01.30 10:38

  • 수정: 2025.01.30 11:16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8~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 이후 세 차례 내린 기준 금리를 기존 4.25~4.50%로 멈춰세웠다.

금리 동결은 투표권자 12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결정됐다. 지난달에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동결을 주장하는 등 1명 반대표가 나왔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외국 상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 핵심 공약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에 연준은 관망 태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나 노동시장 일부 약화를 확인한 후 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즉시 인하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어떤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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