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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문형배, SNS 탄핵할 게 아니라 탄핵 재판 회피 신청서 내야"

  • 등록: 2025.01.30 15:52

  • 수정: 2025.01.30 15:5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의 과거 SNS글 논란을 두고 "SNS 계정을 탄핵할 게 아니라 대통령 탄핵 재판에 회피 신청서를 내는 게 맞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행은 과거 SNS에 세월호 음모론에 동조하고, UN군의 6·25참전을 '전쟁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라며 비하했다"며 "논란이 커지자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고 블로그에 해명 글을 덧붙이며 본인의 SNS 행적이 문제라는 거 인정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행을 향해 "SNS계정을 탄핵할 게 아니라, 탄핵 재판에 회피 신청서를 내는 게 맞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헌법재판소가 2월 3일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선고를 예고헀다"며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을 외면하며 마 후보자 임명 강행하는 것은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특위 부위원장이고, 정계선 재판관의 남편은 탄핵 소추 대리인단인 김이수 변호사와 같은 법인서 활동 중"이라며 "헌법재판소마저 '패밀리 비즈니스'로 전락하면 되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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