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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달러 대체 노리면 100% 관세"…브릭스에 경고

    • 등록: 2025.01.31 11:30

    • 수정: 2025.01.31 13:02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CIS)를 향해 "새로운 자체 통화나 기존 통화로 달러화를 대체하려는 시도를 포기하도록 확약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패권 도전을 포기하지 않으면) 이들 국가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들은 번창하는 미국 시장과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한 달러를 선호하지만, 달러 패권 자체에 대한 도전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지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뿐 아니라 취임 전에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목한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입한 연합체다.

    브릭스 내에선 중국과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달러의 대안을 찾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10년 전부터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달러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중동 지역 국가의 석유와 가스 수입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달러의 무기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제교역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브릭스가 달러화를 대체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어떤 나라라도 달러화 대체를 시도하면 관세를 얻어맞고 미국 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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