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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BM 1년 늦은 삼성전자, 실적도 SK하이닉스 '절반 이하'

    • 등록: 2025.01.31 21:38

    • 수정: 2025.01.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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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안 좋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고부가제품인 HBM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탓이 큽니다.

    1분기도 어려울 거라는데, 오현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로 얻은 이익은 2조 9천억원 입니다.

    시장 전망치 보다도 낮고, 8조 원을 벌어들인 SK하이닉스의 36% 수준입니다.

    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HBM이 아직도 이 시장 큰 손인 엔비디아의 문턱을 넘지 못한 탓입니다. 

    실적 발표 직전 "엔비디아로부터 공급 승인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양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비해 1년 가량 뒤쳐진 겁니다.

    김재준 /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 (컨퍼런스콜, 오늘)
    "HBM3E 개선 제품도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개선 제품을 1분기 말부터 양산 공급할 예정이지만 개선 제품에 대한 가시적인 공급 증가는 2분기부터 본격화..."

    여기에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딥시크 쇼크까지 겹치면서 적어도 1분기까지 위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쉽지는 않죠. SK가 기술력이 올라와 있고 주된 물량은 SK가 가져갈 수 있지만 격차를 줄이면서 그 다음 기회를 계속 노려야 되는 거죠."

    전세계 인공지능 시장을 흔든 중국발 AI 딥시크 쇼크에 오늘 SK하이닉스 주가는 10%가까이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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